창녕군, 우포따오기 30마리 야생 방사

2019년 5월부터 ‘총 270마리 자연의 품으로’

경남 창녕군이 천연기념물 우포따오기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군은 지난 4일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성낙인 창녕군수·문화재청장·창녕 유어초교 학생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행사를 열고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30마리를 우포늪 일대에 방사했다.

군은 이날 방사한 따오기 15마리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따오기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추적관찰을 통해 다양한 생태정보를 수집해 복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경남 창녕군이 지난 4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우포따오기를 야생으로 방사하고 있다.ⓒ창녕군

성낙인 군수는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에 주는 많은 관심 덕분에 내보낸 따오기가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따오기가 야생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군의 청정한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녕군은 지난 2019년 5월 따오기 40마리를 우포늪으로 돌려보낸 것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매년 2회씩(봄·가을)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70마리를 야생으로 방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