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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 영도구 등굣길 참사 관련 사고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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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 영도구 등굣길 참사 관련 사고업체 압수수색

어망 제조업체 상대로 압수수색...과실 여부·안전 조치 의무 위반 파악 주력

초등학생 등굣길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화물을 운송한 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4일 오전부터 A(70대) 씨가 운영하는 어망 제조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고 원인으로 불법 주정차를 지목하며 사고 당시 지게차를 운행했던 A 씨에게 업무상과실치사,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하고있다.

현재 경찰은 업체 측의 과실 여부와 안전 조치 의무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또한 A 씨가 무면허로 지게차를 몰았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러한 작업을 반복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전 8시 22분쯤 부산 영도구 청학동 한 도로에서 1.5t 규모의 원통형 화물이 지게차에서 굴러 떨어져 인근을 지나가던 초등학생 3명과 30대 여성 1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10살 여자 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나머지 3명도 부상을 입었다.

▲ 부산 영도구 사고 현장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프레시안(홍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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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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