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전북 임실군의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이 성공사례로서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추진 중인 임실군을 방문한 김 차관은 심 민 군수와 전라북도 신원식 농생명축산식품국장, 농협관계자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임실군의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이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되어 전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추진현황 보고와 함께 건의 사항을 꼼꼼히 챙겼다.
이날 김 차관은 지난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대한 임실군의 운영 결과와 올해 추진상황,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농가들의 일손 경감과 높은 만족도에 크게 호응했다.
임실군은 농업 특성상 농번기에 집중적으로 단기인력 수요가 많아 농가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방식에 농가의 만족도와 인기가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의 확대 요청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추진 필요성과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소요 비용 등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 요청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을 현행 5개월에서 최대 10개월 범위까지 확대해야 농번기 인력수급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건의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하면서“법무부와 협의 중으로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 차관은 실제 공공형 계절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근로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군에 따르며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공공형 계절근로자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베트남 인력 30명이 총 944 농가에 2,811명의 일손 효과를 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으로 공공형 31명, 농가 배치 80명, 가족 직접고용 41명 등 총 152명을 배치하여 운영 계획 중에 있으며 현재 110명이 입국 완료하여 농번기 일손 부족 및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 베트남 뚜옌꽝시와 체결한 MOU 계절근로자 22명이 입국하여 근로 배치하였으며, 5월 중 12명이 추가로 입국하여 근로 현장에 배치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군은 이날 ▲전략작물 직불제 지원단가 및 품목 확대 ▲대형 농기계 보조사업 지원 ▲시설원예(부추) 딸기재배 작목전환 패키지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로컬푸드 직매장(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 등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별개로 군은 원유의 사용 용도별 차등가격제도 시행과 임실치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유가공업체 경영 안정을 위해 ▲임실치즈농협, 원유 계약량 전량을‘가공유’로 변경과 ▲목장형 유가공업체,‘가공유’물량 공급 등을 추가로 건의했다.
심 민 군수는“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고용 농가 간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현장 방문과 상담을 통해 타국 생활과 근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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