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재 육성의 산실인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에 후원자들의 고귀한 뜻과 이름을 새긴 ‘후원자의 벽’이 생겼다.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은 3일 오후 2시 서초구 방배동 소재 서울장학숙 로비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이연택 전 재경 전라북도민회장, 조시영 대창그룹 회장, 김병관 서울장학숙 총동기회 명예회장, 곽영길 재경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장, 홍성범 재경 완산고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자의 벽(Wall of Honor)’ 제막식을 열었다.
서울장학숙 후원자의 벽은 지난 1992년 전북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건립한 서울장학숙에 입사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 등의 후원을 해준 이들의 고귀한 뜻과 사랑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의미를 담기 위해 추진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30여년 동안 전북 출신 대학생들이 서울에서 자신의 꿈과 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사랑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뜨거운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며 “우리 지역 인재들이 앞으로 더 특별한 시대를 준비하는 전라북도와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 행사에 이어 군산 출신 조시영 대창그룹 회장이 후원하는 동천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재경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의 전북 미래인재육성 협약과 재경 완산고 총동문회의 완산고 후배 사랑 협약이 진행됐다.
또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 김홍규 아신 회장, 변재용 한솔교육그룹 회장,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 등이 입사생과 1대1 결연 협약 후원 행사도 이어졌다.
한편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대학에 진학한 364명의 전북 출신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으로 1992년 개관 이래 2853명이 거쳐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