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농작물 저온피해 무풍면·사과에 집중…정밀조사 나서

전북 무주군은 농작물 개화기 이상 저온 현상으로 발생한 저온 피해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가 저온 피해에 대한 신고 접수를 받은 결과 지난달 24일 기준 841농가에 450ha에 달했다. 

집계가 완료되면 이보다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군은 설명했다.

읍 · 면별로는 무풍면이 326ha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무주읍 38ha였다. 작목별로는 사과가 388ha, 복숭아가 66ha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군은 일일 최저기온이 영하 3.5도 이하로 내려가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났다.

농작물이 추위에 취약해지는 시기로 재배면적이 많은 사과, 복숭아 등 과수의 꽃이 주요 피해를 입었고, 농업지도 전담 부서에서는 이러한 요인이 과수 착과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무주군 관계자는 "이러한 피해신고에 대하여 정밀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을 정밀조사반으로 편성하고 2일까지 현지 확인을 마칠 계획이다"라며 "정밀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피해규모가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