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지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HA Asia 2023)'에서 5만 달러의 현지 수출계약과 약 50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2개 기업이 참가해 양념젓갈 및 액젓류 그리고 떡, 양갱 등 제빵재료 등을 홍보·전시했다.
한류와 한국식품(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홍보관을 방문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열띤 상담을 진행해 이 같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코로나를 경험함에 따라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원 다변화를 하나의 과제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식료품의 45%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수입의존국 4개국(말레이시아, 미국, 프랑스, 중국)에 대한 수입액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공백을 전북도내 업체가 메꿀 수 있도록 전북도와 바이오진흥원에서는 바이어 초청 및 현지 판촉행사 등 홍보마케팅에 필요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시 찾은 식품시장의 활기와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의 바람에 전북도가 편승하길 바라며, 이 기회를 통해 도내 우수 제품들이 동남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가 아시아 물류의 중심인 만큼 이번 박람회에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및 미주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50여 개국 15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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