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생경제 추경 예산과 국비 확보 ‘만전’

농축산･해양수산 분야 5월 주요현안업무 토론회의 28일 개최

제주도 김희현 정무부지사가 지난 28일, 농축산･해양수산 분야 5월 주요현안업무 토론회의에서 민생경제 위한 추경 예산과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오는 5월 행사와 관련 안전사고 예방과 여름철 자연재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제주기상청과 협력을 강조했다.

김 정무부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농축산식품, 해양수산 분야 현안업무 토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 지역 현안 해결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과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28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농축산식품, 해양수산 분야 현안업무 토론회의’가 개최되고 있다.ⓒ제주도청

이날 회의는 제주도 정무부지사 소관부서인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축산진흥원, 해양수산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등 농업, 수산업, 축산업 관련 부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5월 중점 추진정책과 현안사항을 공유했다.

먼저 농축산식품국은 ▷제주농산물 수급관리 연합회 설립 추진상황 ▷농번기(마을수확철) 기관·단체 등 일손돕기 추진 현황 ▷6차산업 국제박람회 행사 개최 ▷올해와 내년도 주요 채소류 재배의향 조사 추진 ▷2023년산 풋귤 생산과 유통계획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 체결 후속조치 등이 보고됐다.

해양수산국은 ▷제1회 국제 전기 선박 박람회 엑스포와 제11회 바다식목일 기념식 개최 준비상황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도민인식 조사 결과에 따른 대응방안 ▷어업용 미끼 유통 자율관리 지침 시행 준비사항 ▷제주해녀어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과학자문평가단 현지실사 지원방안이 발표됐다.

이외에 ▷제주형 농업관측과 공공데이터 센터 설치 ▷노지감귤 개화상황과 관측조사 ▷제주 흑돼지 브랜드 이미지 강화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 수산물 안전관리와 해양감시 모니터링 ▷제45차 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 개최 등 현안이 공유됐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도의회 심의를 철저하게 준비하면서 국비 절충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하면서 “이번 추경예산 심사과정에서 대응 논리를 체계적으로 세워 정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논리와 타당성을 가지고 해당 부처를 설득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제주 출신 부처 인사들과 협의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월에 열리는 행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갖추고, 제주기상청과 협력체계를 마련해 자연재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특히 “5월에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 국제 전기 선박 박람회 엑스포, 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안전사고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기후위기로 태풍, 폭우 등 자연재난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제주기상청과 협의해 기후 관련 데이터 연구·분석을 통해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미리 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