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올해 ‘첫 모내기’...풍년 농사 기원

올해 포항지역 5,718ha 재배...4만여 톤 쌀 생산 전망

▲28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안리에서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올해 ‘첫 모내기’를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지역의 올해 첫 모내기가 28일 흥해읍 흥안리에서 이뤄졌다.

이날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과 농민들은 전통 손 모내기를 재연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이날 첫 모내기 한 삼광벼는 외관이 깨끗하고 밥맛이 좋아 소비자 및 농가 선호도가 높은 포항시 공동브랜드 ‘영일만 친구’의 대표 품종이다.

포항지역의 올해 모내기는 6월 초까지 5,718ha의 재배면적에서 이뤄지며, 4만여 톤의 쌀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남일 부시장은 “쌀 소비 감소와 지속된 쌀값 하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농민이 행복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쌀 농업생산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농업예산을 지난해 대비 5.6% 늘어난 1,273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식품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기술도입과 경쟁력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