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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밀려 쫓겨난 50대 세입자, 건물주 일가족 차량으로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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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밀려 쫓겨난 50대 세입자, 건물주 일가족 차량으로 들이받아

앙심 품고 찾아가 범행 저질러…기장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월세 문제로 쫓겨나자 건물주 가족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A(50대·남)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3시 50분쯤 부산 기장군 한 빌라 앞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건물주 부부와 아들, 며느리를 여러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장기간 월세를 내지 않자 건물주가 명도 소송을 걸어 A 씨는 강제 퇴거된 상태였다.

이에 앙심을 품은 A 씨가 건물주 가족을 찾아가 행패를 부렸고 이후 차를 타고 가려하자 건물주 가족들이 차량 앞을 가로막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건물주 부부가 경상을 입었고 아들은 척추손상, 며느리는 골절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부산 기장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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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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