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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선언 '동상이몽'? 대통령실 "사실상 핵공유" 美당국자 "핵공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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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선언 '동상이몽'? 대통령실 "사실상 핵공유" 美당국자 "핵공유 아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워싱턴선언'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핵공유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28일 <KBS> 보도에 따르면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 국장은 한국 특파원단 브리핑에서 '워싱턴선언을 사실상 핵공유라고 설명하는 데 따른 입장'을 물은 데 대해 "직설적으로 말하겠다"며 "사실상 핵공유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케이건 국장은 "한국 대통령실이 핵공유를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우리의 정의로는 핵공유가 아니"라고도 말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케이건 국장은 '한국 정부와 입장이 다른 것이냐'는 질문에 "한미 간에는 폭넓은 논의를 거쳤는데 미국이 '핵공유'라고 말할 때는 중대한 의미를 내포한다"며 미국 입장에서 "핵공유에 대한 정의는 핵무기 통제와 관련됐는데 '워싱턴선언'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앞서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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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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