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흑산도 예리항에서 5월 5일부터 이틀간 '2023년 흑산도 홍어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축제장에서는 홍어 비빔밥 만들기, 홍어잡이 어선 풍어제, 흑산도 아가씨 노래자랑, 홍어 해체쇼 및 시식회, 흑산홍어 깜짝 경매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흑산홍어 판매관 및 먹거리장터, 홍어사진 및 그림 전시회, 철새전시관, 고래공원, 요트체험관 등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홍어의 주 산지인 흑산도 인근 해역은 수심이 깊고 뻘이 많아 홍어 서식 및 산란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흑산홍어는 육질이 찰지고 부드럽고 담을 삭이는 효능이 있으며 남도의 뛰어난 진미로 평가받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로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흑산 홍어를 먹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흑산홍어 경쟁력 향상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흑산홍어의 명품화를 위해 2020년부터 '흑산 홍어 썰기 학교'를 운영중이며 수입홍어 및 타 지역 홍어와의 차별화를 위해 QR코드를 부착·유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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