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동해안 해상방위와 치안의 본거지였던 삼척포진영을 지킨 영장들의 고혼을 달래고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제13회 삼척포진영 영장고혼제 및 육향문화축전’이 27일 정라동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 공원에서 개최됐다.
정라동 문화체육회(회장 박상호)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시민, 유관기관·단체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려부터 조선까지 동해안을 지키던 62명의 신위를 모시고 이들을 추모하는 고혼제가 봉행됐다.
또한, 고혼제와 더불어 육향문화축전으로 가수 축하공연, 각설이 공연, 밸리댄스 공연, 풍물놀이, 네일아트, 민속놀이 등 주민화합과 번영을 다지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장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해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