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자만 갯벌이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 심의를 통과됐다.
27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 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세계유산분과심의에서 여수 및 고흥·무안 갯벌의 '한국의 갯벌 2단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의결했다.
이번 2단계 확대 신청은 제44차 세계유산 위원회(21년) 신청 등재 당시 유네스코가 갯벌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6년) 회기까지 대상 지역의 추가 확대를 권고함에 따라 이뤄졌다.
여수·고흥·무안의 갯벌은 멸종위기종, 고유종을 포함하여 300여 종 이상의 생물종을 부양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위협받는 이동성 물새종의 휴식처이자 에너지 공급처인 기착지로서 이번 문화재청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통해 여수 여자만 일대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공식 등재도 순풍을 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남도, 문화재청 등과의 협력을 통해 여수 여자만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우리 여수의 천혜 자연환경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과 전남도는 앞으로 지역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사업 시행과 분야별 연구를 통해 2025년 한국의 갯벌 2단계 세계유산 등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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