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26일 네팔 성커라풀시, 엄홍길휴먼재단과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맺은 이번 업무협약은 2020년 설립된 네팔 전남휴먼스쿨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전남 학생들을 세계 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네팔 공립학교와 교육·문화 교류를 실시하고 봉사 활동 프로그램과 교육 현대화를 위한 컴퓨터 교육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추가적인 지원 사항을 상호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앞선 1~2차 업무협약 결과 2020년 네팔 현지에 전남휴먼스쿨(칼리카 셔런 고등학교)를 건립하는 데 전남교육청 예산 2억원이 지원됐다. 이후에도 전남교육청은 네팔 전남휴먼스쿨 도서관 도서 및 비품 구입, 기숙사 세탁기 구입, 학교 울타리 설치, 태양광 온수 시스템 설치 등에 3000만 원을 지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네팔 전남휴먼스쿨은 네팔 교육의 질을 높이고 네팔 학생들에게 희망을 나눠줬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남교육청, 네팔, 엄홍길휴먼재단 간의 교육·문화 교류가 더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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