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의정체험 “오늘은 내가 제주도의원”

제주도의회, 모의의회 수산초, 오라초 학생 39명 참여

제주도의회가 26일 본회의장에서 제주 수산초등학교 5~6학년, 오라초등학교 4~6학년 학생자치회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첫 청소년 의정체험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청소년 의정체험은 이날 오전, 성산읍 수산초등학교 학생 18명이 오후에는 오라초등학교 학생 21명이 직접 의장을 비롯한 의사담당관, 도지사, 교육감 등의 역할을 맡아 보고사항 보고, 도정․교육행정 질문과 답변, 조례안 찬반토론 그리고 전자 표결, 3분 자유발언 등 모의의회를 진행했다.

▲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수산초등학교 의정 체험 모의 의회가 열리고 있다.ⓒ제주도의회

관심 끄는 3분 자유발언은 9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학교 급식 식판을 다양한 크기로 바꿔 잔반 줄이기 ▷청소년의 PC방, 룸카페 등 이용 관련 ▷학생 번호 순서를 공평하게 하자 ▷기후 문제에 대하여 ▷학교 시설물을 결정할 때 학생들의 의견 물어보기 등 학교생활에서 고쳐야 할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제주도의원과의 만남은 참여한 양홍식, 이승아, 고의숙 의원은 이구동성으로 “오늘 의정체험을 통해 경청과 토론 문화를 배워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건강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