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간척지 영농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영농의사 결정에 활용 가능한 '간척지 영농환경 맞춤형 온라인 서비스'가 개시됐다.
농촌진흥청 간척지 관련 영농기술 정보를 한곳에 모은 '간척지 영농정보 서비스' 웹 사이트를 구축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간척지 토양 특성에 맞는 재배 작물과 재배법을 안내하고 적합 작물을 추천하는 간척지 영농환경 맞춤형 서비스이다.
간척지는 토양에 염분이 있고 양분이 적어 농사를 짓기에 불리한 환경이다. 토양 염분 함량에 따라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이 다르고, 간척지별 농업환경에 따라 재배 방법도 일반 농지와는 다르다.
그동안 간척지 영농정보는 서로 다른 곳에서 단편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보 제공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가 있었다.
이번에 구축한 서비스는 '간척지구별 환경정보', '간척지 적합 작물 및 재배정보', '작목 추천 서비스'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간척지구별 환경정보'는 우리나라 90개 간척지구에 대한 농업환경자원, 즉 기후와 토양 특성, 농업용수 수질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간척지 적합 작물 및 재배정보'는 간척지에서 적응성이 양호한 식량작물, 원예작물, 사료작물, 에너지·염생·풋거름 작물 등 39가지 작목의 재배정보를 제공한다.
'작목추천 서비스'는 사용자가 토양 염도, 지하수위, 토성 등을 선택하면 조건에 맞는 작물을 추천해 준다. 본인 토지에서 재배할 수 있는 작물과 재배기술을 확인해 합리적인 영농의사 결정에 이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매년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변화하는 간척지구별 농업환경 정보와 통계자료를 융합해 영농기술정보를 꾸준히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간척지 영농정보 서비스'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과 포털 사이트 검색창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병규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연구팀장은 "'간척지 영농정보 서비스' 구축으로 간척지 농업에 더욱 활력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간척지 영농 관련 모든 정보를 담는 종합정보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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