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영광읍 소재 3개 중학교가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영광교육지원청은 2024년 3월 1일 시행 예정인 영광읍 중학교(영광중, 영광여중, 해룡중) 남녀공학 체제 개편을 위한 추진협의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2022년 도 교육청으로부터 남녀공학 승인을 받고, 학교 현장의 요구를 수렴하며 중요 준비사항을 협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3개 학교의 교장, 교감, 행정실장, 운영위원 대표, 학부모 대표, 교육청 관계자로 구성돼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각 학교 공통으로 준비해야 하는 중요 준비사항에 대해 안내를 하고, 영광중, 영광여중, 해룡중, 교육청의 순서로 추진 현황을 서로 공유했다.
특히, 교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영광여중은 지역신문 광고를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교명 공모를 진행하는 등 학생·학부모뿐만 아니라 졸업생과 지역주민 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고광진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준비하는 단계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게 아주 의미 있는 일이다"면서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는 게 필요하고, 학교에서도 섬세한 준비작업으로 남녀공학 체제 개편에 차질이 없도록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교육지원청은 오는 6월 2차 추진협의회를 열기로 위원들과 합의했으며 철저한 준비로 남녀공학의 안정된 체제 개편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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