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선흘 동백동산 습지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2023년~2025년)됐다.
환경부의 이번 평가는 재지정 지역 12개소와 신규 평가 대상 2개소 등 총 1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동백동산 습지는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23개 항목에서 98.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 2013년 최초 지정된 이래 4회 연속 재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선흘1리는 동백동산 습지 생태관광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와 자연, 인적 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과 주민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동백동산 스탬프투어 ▷자전거로 마을길을 돌아보는 저탄소 인증 캠핑프로그램 ▷해설사와 동행하며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해설프로그램 등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그것인데 이밖에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환경과 습지의 가치에 대해 배우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지역 식재료 도토리를 활용한 음식문화 체험 ▷동백동산의 동식물을 그림으로 배워가는 세밀화 강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3년도부터 도입된 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는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선정하고 있으며, 기간은 3년으로 현재 전국 29개소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동백동산습지가 이번에 재지정되면서 3년간 국비 보조 등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 생태관광지역 지정·육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선흘1리는 동백동산 천연 그대로의 현명한 활용을 통하여 자연의 보전과 주민의 행복이라는 공동목표를 지향하는 생태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백동산 습지는 태고의 신비를 갖고 있는 원시림내의 습지로 지난해 6만728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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