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국제 크루즈 노선 개척 등 양 도시 간 관광 산업 활성화 협력”
1995년 자매도시 체결 후 30여 년 가까이 협력 관계 유지
경북 포항시는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훈춘시와 문화, 관광, 물류 분야 등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훈춘시 장림국(张林国)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이 경북 포항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지속가능한 우호 교류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장림국 훈춘시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10명으로 구성된 훈춘시 대표단은 24~25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포항지역 곳곳을 둘러봤다.
포항시와 훈춘시는 지난 1995년 자매도시 관계를 체결한 후, 2010년부터 현재까지 상호 교류공무원을 파견하고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훈춘동북아문화관광미식축제에 상호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30여 년 가까이 활발한 교류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길림성에 위치한 훈춘시는 북한 나선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3국 경제협력 벨트의 핵심지대에 해당하는 곳으로, 지역물류산업 인프라 구축 및 동북아시아 각국을 연결하는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김남일 부시장은 “30여 년 가까이 유지해 온 양 도시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포항시와 훈춘시의 지리적 특성을 적극 활용해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한 환동해 국제 크루즈 노선 개척 등 양 도시 간 물류, 항만,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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