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지역발전 초석 다지기를 위해 행보가 거침 없이 이어지고 있다.
1조2000억 규모의 LG 화학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하루만에 국회에서 여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대광법' 통과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요청에 이어 부산까지 내려가 전북에 투자할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일명 ‘전투기 프로젝트’에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따.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0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국화학공학회 CEO 포럼에 참석해 전북의 투자여건을 설명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를 넓혔다.
전날인 19일 LG화학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바로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이차전지 등 화학 기업 유치전에 나선 것이다.
한국화학공학회는 1962년에 국내 화학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설립된 기구로 19일 전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LG화학을 포함, GS칼텍스, SK가스 등 굴지의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화학분야는 이차전지 소재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산업적 가치가 날로 증가되고 있는 분야이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는 한국화학공학회 대표인 이수화학의 류승호 대표, LG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업을 위해 바뀌고 있는 전북도의 투자환경과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새만금을 찾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유례없이 도지사가 직접 나서서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등의 정책 도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전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참가 CEO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또한, 성일하이텍㈜ 전력 공급 문제 해결 등 실제 사례를 들며 기업의 경영활동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행정을 펴고 있는 전북 도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등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포럼에서 기업 대표들에게 “기업의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라북도가 바뀌고 있다.”며 “준비된 기회의 땅 전라북도에 투자해 함께 성공의 가도를 달리자”고 말했다.
앞서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만나 장기 표류중인 대광법, 국립의전원법과 새만금 농업용수 총사업비 일괄 승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도지사는 현행법은 광역시가 있는 대도시권만 한정해 광역교통시설을 지원하고 있어 울산권·광주권과 비슷한 광역교통 통행량을 가진 전주는 광역교통시설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들고 조속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요청했다.
또한 5년 이상 답보 상태인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의대정원 확대와는 별개로 폐교된 서남대학교 의대정원 49명을 활용하는 것임을 설명하고 공공의료 핵심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국립의전원법이 국회 통과를 적극 건의했ㄷ.
이와 함께 김 도지사는 2025년 새만금 농생명용지 조성공사 완료에 맞춰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시설 총사업비 일괄 승인과 적정 예산이 배정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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