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광양국가산단이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20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광양국가산단을 거점으로 한 율촌제1·해룡·순천산단을 비롯해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후보지 3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ESG경영요구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노후산업단지가 지역산업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가 협업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지역은 국토부·산업부 등 관계기관 협력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연말에 최종 지정·고시 및 예산을 확보해 2024년부터 사업이 진행되도록 세부사업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광양국가산단을 거점으로 하고 율촌제1, 해룡, 순천산단을 연계해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15% 감축 △생산 및 고용 10% 증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등을 목표로 총 39개 사업에 684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전남도·순천시·여수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 추진단'을 구성해 기획-실행-성과관리-평가-분석 등 기관별로 책임 관리제를 시행해 효율적인 사업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선정은 광양국가산단을 지속성장 가능하고 신산업의 경쟁력을 갖춘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준 귀중한 기회"라며 "광양국가산업단지에 신산업분야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를 증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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