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민주항쟁 제43주년 기념식 오는 21일 개최

지역살리기공추위·사북동지회 공동 개최

강원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호)와 사북항쟁동지회(회장 황인오)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사북민주항쟁 제43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사북뿌리관 역사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정선 출신 성악가 소프라노 남수정이 출연해 ‘아페라’의 심금을 울리는 공연과 민족작가연합 회원들의 문화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사북민주항쟁 기념식. ⓒ프레시안

사북동지회와 공추위는 지지부진한 사북민주항쟁의 역사적 복권과 관련자들에 대한 명예회복 및 국가의 공식 사과, 보상 실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의 동력을 되살릴 계획이다.

특히 지난 1980년 4월 사북항쟁 당시 사고이후 투병 끝에 숨진 고 원일오씨를 비롯해 참혹한 국가폭력의 후유증으로 유명을 달리한 진복규, 천칠성, 전선자씨 등 16명의 회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원갑 사북동지회 명예회장은 “이번 기념식에서는 사북민주항쟁 이후 국가 폭력의 후유증 등으로 숨져간 회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남은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기념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