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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연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정부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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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연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정부 대책 마련 촉구”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시민연대가 18일 포항시청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 및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포항시민연대 제공

경북 포항 시민단체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것에 대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포항지역 시민단체인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시민연대’는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과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보관 중인 약 130만톤의 오염수에는 세슘, 스트론튬, 코발토60, 안티몬 등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2만배가 넘게 존재하고 있다”며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측은 ALPS 다핵종 제거설비 처리과정을 통해 2차로 정화해 방류하겠다고 했으나 요오드129·루테늄106·안티몬125·스트론튬90 등 방사성 물질의 제거 성능이 부족하고 삼중수소와 탄소14 같은 핵종은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해양생태계 파괴와 우리 국민건강에 대한 피해를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중 탄소14는 다른 방사능과는 달리 바다로 방출되면 해양 생물들의 먹이사슬을 통해 신속하게 확산된다”며 “탄소14는 영양분의 형태로 생물에게 흡수되는 성질로 인체에 흡수된 탄소14는 지속적으로 DNA를 공격해 DNA 변형을 유발하고 암을 발생시킨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감기가 약 5천년인 탄소14는 앞으로 수만 년에 걸쳐 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세포와 DNA를 공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속가능사회포항시민연대 유성찬, 장용선 공동대표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는 미미한 양이라 하더라도 해양 오염과 생태계 교란 등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일본의 방류 계획을 중단하고 장기저장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과 행동에 나서야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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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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