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부산대 시간 강사가 대학원생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부산 금정경찰서, 부산대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중국인 유학생 A(30대) 씨가 전직 강사 B(50대)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B 씨는 지난 1월 5일 오후 6시 13분쯤 학교 사무실에서 A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있다. 한때 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던 B 씨는 사건 당시 학교 소속 신분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 씨는 지난 달부터 부산대 연수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부산대 관계자는 "B 씨가 소속된 단과대 자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본부 차원에서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다른 학생들도 B 씨가 논문 지도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B 씨는 폭행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라며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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