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와 ‘제22회 진주논개제’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5월 13일까지 3주간 전 읍면동에서 시민과 함께 ‘문화시민운동’을 적극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문화시민운동’은 ‘청결운동’을 통해 시 주요 도로, 행사장, 진주관광명소와 선수 숙소 인근 지역의 노상적치물과 불법광고물 정비,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상태 점검과 불법쓰레기 대청소를 실시한다.
시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진주의 이미지를 심어주고‘친절운동’과 ‘질서운동’ 캠페인으로 시민 모두가 친절하고 배려 있는 선진 시민의식을 갖추어 ‘다시 찾고 싶은 진주’를 만들고자 추진된다.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진주에서 치러지는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스포츠대회인 만큼 문화시민운동 집중 추진 기간을 정해 전 읍면동과 봉사단체회원 등 시민 6000여 명 이상이 동참할 예정이다.
시는 전 시민이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의 마음으로 청결·친절·질서 등 3대 문화시민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시민운동은 기초질서 확립과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읍면동에서 주관해 봉사단체와 시민이 공동으로 매월 실시하고 있다. 2022년에는 코로나 상황에도 1만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1월 1일 전국적으로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진주시도 전국 각지에서 시를 응원하는 다양한 기부자들이 잇따르면서 안정적인 정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시행 100일이 지나면서 진주시에는 800건이 넘는 기부자가 생겼고 이들 대다수는 소액 기부자로 앞으로 진주시와 함께할 관계인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재경진주고동창회 김천호 회장이 진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을 기부하면서 기부 열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고향 진주를 생각하는 마음과 함께 전달된 기부금뿐만 아니라 기부금의 30%인 150만 원어치의 답례품도 시를 위해 재기부하면서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첫 주자로 자매도시와 교류협력도시에 기부를 시작하면서 4급 간부공무원들이 경남도내 10개 군단위 지역 기부에 동참했다. 이어 사천시와 산청군 공무원들과 상호기부까지 기부 릴레이를 이어왔으며 최근 기획행정국 소속 팀장들까지 동주도시에 기부하면서 도시 간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가 됐다.
시는 모금된 기부금으로 지역과 시민들을 위해 기존의 사업과 차별화된 기금사업을 발굴해 기부자의 공감을 얻고 더 많은 기부자가 함께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금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제정된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라 개인이 주소지를 두고 있는 광역·기초 지자체를 제외한 전국 어디에나 현금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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