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학교시설 개방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부산지역 학교시설 개방률이 84%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4월 코로나 이전 개방률인 83%와 비슷한 수준이며 2022년 7월 재개방 조치후 개방률인 56%보다 28%나 상승했다.
앞서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점차 완화되자 지역사회 차원에서 학교시설 개방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났고 이에 교육청은 지역 친화적 거점 시설로서 학교의 역할을 재정립하며 학교시설 개방확대를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지난 1월 '부산광역시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을 개정했다. 사고 발생시 학교 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이용 수칙을 위반한 이용자의 허가 취소와 이용 제한 규정 등을 명문화해 학교 현장의 시설 개방에 따른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다.
또한 지난 3월 제정한 '학교시설 이용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방과 후와 휴일에 관리 인력 부족 등으로 시설 개방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청은 학교시설 개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학교 교육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설을 개방하고 이에 따른 학교의 업무 부담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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