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를 캐기 위해 산에 오른 70대 남성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부산 금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45분쯤 금정산에 올랐던 A 씨가 실종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일 A 씨는 "비가 와서 산에서 내려간다"고 가족에게 연락했지만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후 A 씨가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은 합동 수색을 벌였고 실종 다음 날인 17일 오후 3시 23분쯤 금정산 산성마을 인근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평소 A 씨는 약초를 캐러 금정산에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비로 인해 산에서 미끄러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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