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순천에 건립하겠다고 발표하자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과 고흥군민들이 규탄 집회를 예고했다.
17일 김승남 의원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서울시 한화빌딩 앞에서 재경고흥군향우회 및 고흥군번영회 소속 고흥군민 400여 명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순천 건립 결정 철회 요구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
김 의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결정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와 국가산업단지를 고흥군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규탄하고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이 당초 계획대로 고흥에 건설될 수 있도록 요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조립장 사업지를 고흥이 아닌 순천으로 발표해 고흥군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나로우주센터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시키거나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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