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의회가 17일 포스코 지역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서영배 의장과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근길 집회를 열었다.
의원들은 △포스코는 상생협력 방안을 즉시 마련할 것 △일방적인 정비 자회사 설립 결정을 재검토할 것 △포스코 홀딩스는 미래 신산업을 광양시에 적극 투자할 것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
서영배 의장은 "시의회는 포스코가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시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며 "포스코가 광양시민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감을 다할 수 있도록 그리고 지역과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최근 두 차례에 걸친 입장 표명에도 포스코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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