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홍준표 대구시장 상임고문 해촉 이후, 대구·경북 지역 대통령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김 대표가 홍 시장을 국민의힘 상임고문에서 전격 해촉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다.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2506명 대상, 응답률 3.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33.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4%포인트 상승해 63.4%를 기록했다.
대구·경북 지역을 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3.9%포인트 하락해 50%대가 무너지며 48.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7.9%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국민의힘은 6.2%포인트가 폭락해 48.4%를 기록했다. 역시 전주에 54.6%를 기록한 데 비하면 50% 이하로 당 지지율이 급락한 셈이다.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갤럽 정기조사에서도 대구·경북 지역 하락세는 도드라진다. 지난 11일~1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1002명 대상, 응답률 8.2%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44%였다. 그러나 부정평가율은 전주(37%에서) 대비 한 주 만에 53%로 무려 16%포인트가 치솟았다.
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은 44%를 기록해 전주(58%) 대비 무려 14%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3%로 전주(14%) 대비 9%포인트가 상승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해촉 사태가 대구·경북 지역 민심이 급변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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