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출신의 국수(國手)인 고 조남철 선생을 기리는 제20회 조남철국수배 전국 학생바둑선수권대회가 15~16일 이틀간 부안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조남철 국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부안군바둑협회(회장 황호관)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의 바둑 꿈나무인 선수 270명과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가해 열전이 펼쳐졌다.
또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부안 새만금잼버리팀의 김효정 감독과 선수들인 김다영 사범과 권주리 사범을 비롯해 조한승 프로9단이 개회식에 참석해 후배 기사들을 격려하고 다면기 명사대국을 진행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정석 부안군 부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부안은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이신 조남철 국수의 고장으로 선생을 비롯해 많은 프로기사들이 배출된 대표적인 바둑의 고장”이라며 “조남철 국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오늘의 대회를 통해 바둑 꿈나무들이 조남철 국수의 맥을 이어 미래로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대회 우승자는 전국청소년부 조상연, 전국초등최강부 박태환, 전국초등유단자부 전준영과 전라북도 관내 초등유단자부 강민찬, 초등고학년부 노문수, 초등중학년부 김도경, 초등저학년부 이치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방과후꿈나무, 학원꿈나무부에서도 조별로 다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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