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3년간 법안 1121개를 발의했으나 통과는 68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산경실련이 제21대 국회 부산지역 국회의원의 3년간 활동에 대한 정략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발의한 법안 총 1121개 중 68개가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법안 발의가 가장 많은 의원은 김도읍 의원(124개), 이주환 의원(103개), 안병길 의원(81개) 등의 순이었다. 법안을 발의했으나 한 건도 가결되지 못한 의원은 김미애·박수영·서병수 의원이었다.
부산경실련은 "서병수 의원은 부산지역 최다선 의원이자 부산시장도 지냈던 경력이 있음에도 법안의 발의 양도 적고 가결시킨 법안도 없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국회 상임위원회나 본회의 발언 수는 전체 2610.8회로 김도읍·이헌승·박재호·김미애 의원은 평균을 상회했다.
상임위원회 출석률은 평균 89.9%였고 본회의 출석률 평균은 88.4%였다. 상·하반기 출석률을 비교해 보면 전체적으로 하반기에 출석률이 높았다.
부산경실련은 "상임위 출석을 보면 다선 의원일수록 출석률이 낮다. 다선 의원일수록 정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상임위 회의를 참석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상임위원회는 국회에서 법안을 심의하기 전 중요한 단계이므로 초선의원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다선의원들이 초선의원들보다 낮은 상임위 출석률을 보이는 것은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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