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오는 22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와 실내보조체육관에서 전국 종별 펜싱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 240개 팀 18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해 펜싱 단일 종목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경기종목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및 일반부로 나뉘어 남·녀 플러레, 에뻬,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또한 경기방식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대진을 벌여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찰나의 공격과 방어로 승부가 결정돼 그 짜릿함이 매력인 펜싱은 전통적으로 서유럽에서 사랑받아온 스포츠로, 동양권 문화에서는 다소 생소한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리우와 도쿄 올림픽을 거치면서 우리나라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현재는 국민적 스포츠로 급부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도쿄올림픽의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리스트인 구본길·김준호·오상욱·김정환 선수와 2022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2관왕 송세라 선수의 참가가 확정돼 전국 펜싱 팬의 이목이 영광군에 집중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펜싱 종목 대회가 군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군에 방문한 선수와 관계자의 편의를 위해 체육시설 정비를 철저히 하고 관내 숙박업소에 바가지요금 근절 협조 요청을 하는 등 군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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