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광폭 행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누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부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실의 김 여사 화보 촬영 놀이가 더는 눈 뜨고 보지 못할 지경"이라며 "대통령실은 김 여사 화보 전시회라도 준비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조용한 내조'는 없고, 공적 권력을 동원한 사적 욕심 채우기만 보인다"며 "대통령실 공무원들이 김건희 여사 개인 사진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고, 공적 자원인 대통령실 홈페이지가 김건희 여사 개인 사진 게시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최소한의 공사 구분도 하지 못하느냐"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누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부인가"라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외교 참사에 경제는 위기이고, 민생 경제는 파탄 상황"이라며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사진 놀이'가 아닌 대한민국 위기 극복에 진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2일에는 납북자·억류자 가족 면담을 했고, 지난 13일에는 전몰·순직 군경 유족을 면담했다. 14일에는 새마을 이동 빨래방 봉사와 대전 태평전통시장 방문 등 공개 일정을 했고, 15일에는 프랑스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해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과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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