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김포지역 도로교통체계 개선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방안이 담겨 있었다.
김주영 의원실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포골드라인의 높은 혼잡도로 인해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용객 분산을 통한 안전성 확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혼잡도 개선과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여러 가지 제안을 담아 '김포지역 도로교통체계 개선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은 혼잡율이 최대 285%에 이를 정도로 과밀이 심각하고, 지난 11일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 3명이 호흡곤란 증상 등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는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이 제안한 무료 셔틀노선은 △ 고촌~김포공항역 직행 △ 풍무~김포공항역 직행 △ 운양역 ~ (태장로) ~ 고촌역 ~ 개화역 ~ 김포공항역 △ 걸포북변역 ~ 사우역 ~ (한강로) ~ 김포공항역 노선이다.
이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가 급등하는 주요 지역에서 빠르게 김포공항역으로 연결하는 안이다.
아울러 김 의원은 교통수요 분산을 위해 70번 버스 무료화 또는 요금인하 및 개화동로~김포공항 버스전용차선 조기 설정, 신곡사거리·수도권제1순환도로 혼잡 해소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관련해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올해 상반기까지 직권 중재를 통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한편,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하여 조기착공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의 반복된 안전사고로 언제 또다시 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할지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다"며 "김포골드라인운영(주)과 서울교통공사는 그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해 대광위위원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가 241%에 이르는 등 시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무료셔틀 버스 추가 신설과 전용차로 전세버스 투입 등 적극 검토하겠다"며 답했다.
그러면서 이성해 위원장 "서울교통공사와 김포골드라인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경고하고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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