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실현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등 탄소중립 자족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정부의 탄소중립 비전 선언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 대비 40%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시 전역을 대상으로 2050 동해시 탄소중립·녹색성장 비전 전략 등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등을 포괄하는 연차별 로드맵과 성과관리가 포함된‘동해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에는 지역 환경요인 분석, 기후위기대응 관련 동향 및 여건 분석, 동해시 온실가스 배출·흡수 현황 조사와 전망,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부문별·연도별 이행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 이행관리 및 환류체계 구축, 기후위기에 따른 동해시 공유재산에 대한 영향과 대응방안, 국내외 협력방안,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시민참여형 온실가스 저감 방안 등을 담게 된다.
아울러, 시는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녹색성장 확산을 위해 70억 원을 투입해 북평산업단지에 투수식블럭포장, 식물재배화분, 식생체류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통해 물순환 회복, 녹지면적 증대 및 비점오염물질 유출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운영, 액화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수소전문기업 업종전환 지원, 수소차 보급 및 수소 충전소 구축 등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총 34억 원을 들여 주택과 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 344개소, 지열 29개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항만 환경오염 방지시설투자 확대, 대형화물차량 단속강화, 노상하역 개선방안 강구,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청정항만의 날 운영을 통한 항만 대기질 오염 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화력발전소, 시멘트제조 사업장의 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이행 및 환경시설개선 투자를 확대하고, 대기측정망 9개소의 측정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 주민 공개시스템 구축,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규언 시장은 “이상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저탄소 기술·산업 육성 및 탈탄소 시대의 전환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대기오염 유발 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와 환경오염 및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친환경 청정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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