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 순탄…농협과 업무협약

전북 무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농협무주군지부, 무주농협, 구천동농협의 주체로 운영된다.

지난 1월 농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 공공형 계절 근로 공모에 선정되며 2년 연속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던 무주군은 사업추진에 앞서 13일 농협무주군지부(지부장 권오정), 무주농협(조합장 곽동열), 구천동농협(조합장 김성곤)과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농협무주군지부, 무주농협과 구천동농협과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 · 결정하는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 · 운영하기로 했다.

2023년 공공형 계절 근로 운영 규모는 연간 100명 이내로 근로자들은 올해 12월까지 농어촌체험휴양마을과 팬션 등지에서 숙식하며 하루(일당 11만 원) 9시간씩 농사일을 돕게 된다.

무주군은 공공형 운영주체에서 추진하는 계절 근로 사업에 대한 예산과 정산, 평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공공형 운영주체에서는 농가 일손공급과 근로자 급여지급(농가와 사후 정산) 등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을 맡은 강명관 무주군 농업정책과 농정기획팀장은 “올해 일손을 요구하는 사과, 복숭아 등 과수농가와 노지채소, 시설원예 농가는 1,500농가에 달하는 만큼, 5월 초에 배정된 모든 계절 근로 인력이 들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부터 필리핀과 네팔 베트남 등지와 인력수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는 4월 12일 현재 외국인 계절근로자 121명이 입국해 배정받은 농가에서 일하는 중이다.

무주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 사업비 6억 8천만 원을 들여 공공형(100명)과 농가형 근로자(321명)들의 교통비와 간식비, 항공료, 관리인건비, 임상병리 검사료, 공항인솔 차량비, 중식재료비, 손실보상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무주군은 공공형 외에도 올해 농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형태로 계절근로자 321명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