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이수중-순천동산여중, 2024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결정

학교운영위원회 통과…남녀공학 전환 첫발 내딛어

순천교육지원청은 순천이수중과 순천동산여중이 2024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순천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교육공동체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순천시내 단성(單性)중학교 순천여중, 순천이수중, 순천동산여중 3개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했다.

▲전라남도 순천교육지원청

이중 순천이수중이 지난 7일, 순천동산여중이 지난 12일 각각 학교운영위원회로부터 남녀공학 체제 개편 추진안을 심의받았으며 그 결과 두 학교 모두 남녀공학 전환을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교에서 남녀공학 개편 신청서를 제출하면 순천교육지원청에서 행정예고를 거친 후, 전라남도교육청이 남녀공학 전환을 최종 확정한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올해 하반기 화장실, 탈의실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들 단성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으로 학생 수가 늘어나면 학급 수가 증가하여 선생님들이 추가 배치되고 충실한 교육과정이 운영되어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남녀공학으로 중학교 3개를 신설하는 효과로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되어 원거리 통학 불편을 개선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여겨져, 교육계 안팎에서는 남녀공학 전환이 순천 교육 발전에 일석삼조의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임종윤 교육장은 "이번 순천이수중과 동산여중의 남녀공학 전환으로 순천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하게 청취하여 남녀공학 전환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여중도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5월 중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남녀공학 전환에 적극적으로 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