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복합 테러 발생을 가정하고 유관기관 간 통합 대응력과 협업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통합훈련’을 13일 다중운집시설인 제주신화월드에서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국가정보원을 비롯해 경찰청, 제주도청, 해병대 제9여단 등 총 8개 기관과 제주신화월드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테러 대응기관 핵심전력에 대한 대응력 향상과 합동작전 수행 능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드론과 탱크로리에 의한 미상의 액체 살포에 따른 인명피해 발생, 테러범의 폭발물 폭발 위협, 인질 테러 상황 등 가상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테러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 요원의 실전 역량강화와 함께 제주지역 테러 대응능력 점검 등이 이뤄졌다.
특히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에 따라 국가테러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초기 대응부터 현장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국무총리 주재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테러사건대책본부를 구성·대응하는 일련의 지휘체계 절차를 집중적으로 숙달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유관기관 간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테러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테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테러 예방과 행동 요령을 숙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에 대한 테러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올해 테러 대상 시설에 대한 수준 진단 추진계획 수립과 예방점검을 통해 테러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