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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황금산단에 폐기물처리시설 들어선다니"…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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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황금산단에 폐기물처리시설 들어선다니"…주민들 반발

민주당 지역위원회, 주민설명회 개최와 엄격 관리 촉구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서동용 국회의원)가 광양시 황금산단에 들어설 예정인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13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장은 총 4만7066㎡ 면적에 연간 7만8000톤을 15년 동안 처리하며 총 매립량은 약 118만톤에 이른다. 2015년 폐기물처리장 신설이 결정돼 2017년 3월 처리장 면적을 기존 계획 대비 8배 확대했으며 지난해 골든에코㈜와 해당 부지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황금산단 폐기물처리시설(우측 하단 노란영역)과 인접한 황금택지지구(우측)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불과 1.3㎞ 떨어진 황금택지지구 입주예정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인가신청 과정에서 고령의 주민들만 거주하는 소수의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입주예정자 및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인가기관인 광양경제청으로부터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황금 택지지구 입주예정자와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황금산단의 폐기물 배출량이 인가 당시와 달라진 만큼 매립 면적과 용량 축소,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실제 폐기물처리시설 인근에 건설되는 바이오발전소의 회분이 폐기물로 처리되지 않고 전량 재활용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관련 법에 근거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가 불가피하다고는 하나 아파트단지와 너무 가까운 거리에 설치가 예정돼 있다"며 "따라서 비산먼지나 악취 등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가 전에 주민들이 우려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충분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도 다시 개최하는 등 절차를 지켜야 한다"며 "필수시설이지만 입법 취지가 산단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므로 외부 폐기물을 반입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관리해 줄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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