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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치경찰, 스쿨존 음주사고 ‘강력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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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치경찰, 스쿨존 음주사고 ‘강력단속’

12일 주간 불시 음주단속으로 5건 적발… ‘스폿 특별 음주단속’

지난 8일 발생한 대전지역 스쿨존 내 음주 운전자로 인한 사망사고의 한국사회 전체가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유사 사고의 사전 방지를 위한 움직임이 제주도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제주 자치경찰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추가로 보강하는 등 교통 취약구간에 대한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 자치경찰이 12일 오후 제주시 민속오일장 입구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제주도 자치경찰단

자치경찰단은 코로나19 일상회복 분위기와 봄 행락철을 맞아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낮 시간대 불시 음주단속을 추진하면서 대전 스쿨존 사고가 낮 시간대 음주운전인 만큼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주·야를 불문하고 음주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로교통공단 등 교통전문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338곳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현장 전반에 대해 각종 교통시설 현황, 보행량 등 교통 현황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구간은 어린이 통학로를 조성하고, 무인단속장비, 안전펜스, 볼라드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도로폭 협소, 차량 진출입로 등으로 인해 안전펜스 등 안전시설물 설치가 어려운 구간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도로관리부서(도로관리과, 건설과 등)의 협조를 통해 학교 부지를 활용하거나 보행자 친화 디자인을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특히 최근 3년 교통사고 발생지역과 보행·교통량이 많은 장소, 도내 초등학교 주변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취약한 구간부터 어린이보호구역 전반으로 설치를 확대해 현장여건에 맞도록 입체적 교통환경 개선에 나선다.

그런 와중에 제주 자치경찰은 유동인구가 많은 오일장과 어린이 보호구역 일대에서 불시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오늘(12일) 오후에만 1시간여 동안 5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

특별 음주단속을 벌인 이날 제주시 민속오일장 개장일을 맞아 오일장 일대를 단속장소로 선정하고 스폿형 특별 음주단속을 전개한 결과, 4건(취소 2건, 정지 2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

또한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음주단속에 나선 결과, 음주운전 1건(정지 1건)을 적발했다.

전용식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최근 다른 지역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사고가 발생한 만큼 도내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민속시장과 도내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형청도 교통정보센터장은 “민식이법 시행 등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스쿨존 음주교통 사망사고가 다시 발생해 무척 안타깝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지속 점검과 시설 개선으로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사고를 예방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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