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하는 지능형교통체계를 도입했다.
광양시는 11일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안영헌 광양시의회 운영위원장, 정재봉 광양경찰서장, 서승호 광양소방서장, 김경석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본부장, 교통 봉사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교통체계(ITS) 교통정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지능형교통체계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차량 및 도로 기반과 융합해 교통정보를 수집·분석·제공하고 교통 수요를 관리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70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12월 구축 용역을 착수해 2023년 2월 준공을 완료했으며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소방서 긴급차량의 이동 경로에 따라 전방 교차로에 우선 신호를 부여하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운영으로 화재진압과 긴급 상황 발생 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교통정보센터 개소로 인해 불합리한 신호체계로 인한 교통체증, 기다림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한 요인들이 해소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리는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복지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구축해 지능형교통체계를 이용한 실시간 교통정보와 교통서비스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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