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1호선 구일역 광명 방향 출입구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1호선(경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본설계 방안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임오경 국회의원,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광명시 철산동과 광명동 주민들의 구일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명 방면 보행통로 등 출입시설과 주변 교통을 연계한 환승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추진된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일반 시민은 물론,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과 이용편리성 증진을 위한 무빙워크 등 편의시설 설치, 광명 스마트버스 및 택시승강장 신설 등 지하철과 연계한 환승시설 구축 등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시는 오는 9월 기본설계안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설명회 등을 갖고 연내 기본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한국철도공사와 사업시행 협약과 본 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은 1995년부터 28년이나 된 광명시민의 숙원사업”이라며 “시민 편의에 중점을 두고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가 신설되면 광명시민의 구일역 이용이 편리해지고, 광명사거리역와 철산역, 개봉역 등에 집중된 교통수요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산동, 광명동에 11개 단지 2만 7000여 세대를 조성하는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입주시기가 도래하면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일역은 서울시 구로동 방향(1번 출구), 고척동 방향(2번 출구)으로만 출구가 있어 광명 방면에서 구일역 동쪽의 1번 출구를 이용하려면 사성보도교를 거쳐 최대 500미터 이상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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