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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소소(笑笑)한 해녀정원’ 나무 심기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성공 기원 마음 담아 해녀 정원 만들기 의미 더해

▲포항시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성공 기원을 위해 11일 구룡포 일원에서 ‘해녀정원’ 나무 심기 행사 진행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 지역 문화유산인 해녀 40여 명과 함께 구룡포 일원 해녀정원 조성

지역 해녀, 조성된 정원 직접 가꾸며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에 앞장

경북 포항시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성공 기원을 위해 남구 구룡포읍 일원에서 ‘소소(笑笑)한 해녀정원’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룡포 지역 해녀 40여 명과 어촌계, 자생 단체 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모감주나무, 돈나무, 해당화, 해국 등 2,000여 본을 식재했다.

이날 지역 해녀 출신인 성정희 구룡포리 어촌계장이 동해안 해녀의 역사와 일상을 소개했다.

이어 어촌계 소속 해녀들이 전통 복장으로 노동요를 합창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문화유산인 해녀들이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의 성공적 조성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꽃과 나무를 심어 ‘해녀정원’ 만들기에 의미를 더했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은 지난해 연말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해녀정원 조성 장소는 구룡포 어촌계 공동작업장 인근으로 해녀들의 일상 생활공간이자 바다 물질 작업 전후에 마주하는 곳이다.

해녀는 무분별한 해양자원 채취를 막기 위해 공기줄이나 산소통 없이 숨을 참고 일하는 세계 유일의 직업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해녀들은 조성된 정원을 직접 가꾸며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과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해녀들이 꽃과 식물을 가꾸면서 심리적 치유와 사회적 관계 형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효과를 경험하게 돼 기쁘다”며 “그린웨이 녹지축을 해안지역으로 확산하고, 생활권 나무 심기를 통해 지역사회에 녹색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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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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