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김개남 장군 순국 129주기를 맞아, 지난 8일 산외면 동곡리 김개남 장군 묘역에서 김개남 장군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번 추모제는 동학농민혁명 이끈 핵심 지도자 중 한 명인 김개남 장군의 사상과 애국정신을 후세에 보전하고, 그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제에는 김형우 부시장과 염영선 도의원, 김승범 시의원,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김봉승 이사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호영 김개남 장군 기념사업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형우 부시장과 김봉승 이사장의 추모사와 초헌·아헌·종헌의 순으로 제례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분향과 재배 및 음복과 오찬에 이어 폭정과 외세와 맞서 싸운 김개남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계승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김형우 부시장은 "세상이 변했고 사람도 바뀌었지만, 김개남 장군의 정신만큼은 후세의 우리가 온전히 받들어 다음 세대에 전달해야 한다"며 "자주 국가 수호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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