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결제가 안돼요" 손님 카드 불법 복제해 무단 사용한 배달기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결제가 안돼요" 손님 카드 불법 복제해 무단 사용한 배달기사

귀금속 구매후 현금화해 1700만원 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4명 구속·9명 불구속

손님에게 건네받은 카드를 복제해 무단으로 사용한 배달기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사기 혐의로 주범 A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음식을 주문한 고객들의 신용카드를 불법복제해 카드로 귀금속을 구매한뒤 현금화하여 1700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배달 어플로 음식을 주문해 만나서 카드 결제를 선택한 고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들은 고객 신용카드를 받아 복제기로 카드정보를 복제한뒤 결제가 제대로 안됐다며 다른 카드 단말기를 꺼내 음식값을 결제하는 수법으로 고객들을 감쪽같이 속여왔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CCTV 영상을 분석해 일당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용카드에 내장된 IC칩에 비해 마그네틱 부분의 보안이 취약한점을 파악했다"며 "금융 당국에 제도 개선안을 권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카드 복제기. ⓒ부산 남부경찰서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