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도·시의원들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도의원들은 1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했다"며 "세계 유수의 국가와 기업들은 본격적인 우주경쟁 시대에 돌입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우주를 총괄할 전담기구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또 이들은 "지난 수십년간 여러 이해관계와 갈등으로 대한민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라는 격에 걸맞지 않게 아직도 우주를 전담하는 국가조직이 없는 상황이다”면서 "우리는 지난해 누리호와 다누리의 성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우리나라도 우주개척에 나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얼마전 정부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우주항공청을 만들기 위한 전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음을 확인했다. 국민적 열망과 기대는 우주전담조직인 우주항공청의 탄생으로 마침내 꽃피울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우주항공청의 조정능력에 우려를 표하며 소위 ‘우주전략본부 설치법’이 대체입법안으로 발의됐다"며 "우리는 조정을 위한 사무기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우주를 개척해나갈 전담조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도의원들은 "일각의 우주전략본부는 위원회 산하 보조기관에 불과하며 이러한 형태로는 결코 대한민국 우주개발을 이끌어나갈 수 없다"고 하면서 "현행 우주개발 체계를 유지하고 사무국을 추가해서 조정을 꾀하는 것은 대한민국 우주경제의 퇴행을 부를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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