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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2호기 40년 운영허가 만료...8일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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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2호기 40년 운영허가 만료...8일 가동 중단

尹정부 출범 후 수명 연장 확정돼 추진 중, 환경단체는 안전 등 문제 제기

40년 동안 가동한 고리원자력2호기가 국내 두 번째로 가동을 멈춘다. 

8일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고리2호기가 운영허가 기간 만료로 이날 오후 10시 원자로가 정지된다.

▲ 고리 원자력발전소. ⓒ한수원 고리본부

고리2호기는 지난 1977년 5월 26일 착공한 뒤 1983년 8월 10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국내 두 번째 원자력발전소다. 지난 40년간 누적 발전량은 약 1955억㎾h(킬로와트시)다.

문재인 정부 당시 고리2호기는 운영허가 만료에 맞춰 이날 영구 정지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 정책이 폐기되면서 고리2호기는 계속 가동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다라 한수원은 지난해 4월 '고리2호기 계속운전 안전성 평가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고 오는 2025년 6월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후속조치로 고리2호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3000억원 이상 투입했고 향후 계속 운전을 위한 안전 설비를 위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부산지역 6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이날 기장군 고리원전본부 앞에서 '고리2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을 열고 수명 연장 중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예정대로라면 영구정지되어야 할 고리2호기가 윤석열 정부의 핵 진흥정책에 따라 수명연장 강행이 추진되고 있다"며 "한수원은 엉터리, 부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고 요식행위에 불과한 공람, 공청회를 일방적으로 진행해 시민의 안전과 절차의 민주성을 철저히 무시했다고"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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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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