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광주·전남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여수산단 공업용수 확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고용진 여수시의원은 6일 여수시 관계자와 K-water(수자원공사), 산단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대비 여수산당 공업용수 확보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K-water 여수지사 관계자는 여수산단 공업용수 현황에 대해 설명했고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광양산단에서 해수담수화 시설을 통해 공업용수를 확보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장갑종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회장은 여수산단 기업들이 물 부족 심각성을 인식하고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렸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극한 홍수와 극한 가뭄이 반복될 것에 대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앞서 발표된 해수담수화 시설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K-water가 수원 용량 증설 등 주도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여수시는 관로 확장 사업,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BTO) 추진 상황 및 계획을 공유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고용진 의원은 "가뭄과 물 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의회, 시 정부, K-water, 여수산단의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공업용수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함께 연구하고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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