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농업기술센터의 한발 빠른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해당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 개화기가 빨라지면서 저온피해 발생에 따른 과수 피해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사전 기술지원을 통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한 4월 초 이상 저온현상은 과수나무 등에 피해를 발생시키고 이는 농가소득과 직결되기 때문에 사전예방을 통한 봄철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6개조 19명으로 구성된 긴급 저온피해 대책반을 꾸려 사과, 복숭아, 포도 과수와 인삼, 채소 작목을 대상으로 현장기술 지원과 지도에 나서고 있다.
해당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를 순회하면서 방상팬에 의한 송풍법, 스프링클러를 활용한 살수법, 연소자재를 태워 과원 내 온도 관리법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포도 등 시설하우스의 경우 저온내습 이전에 축열물주머니, 방열팬 등을 활용해 인공적으로 야간 온도를 높여주어야 한다.
저온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질소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다음해 결실을 위해 농약을 적기에 살포, 잎을 보호해야 하며, 결실량 확보를 위해 비교적 적게 받은 꽃을 선택,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법도 알려주고 있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개화기 예측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 ‘후지’ 만개는 무주의 경우 4월 12~13일로 예측했으며 해발고도가 높은 무풍, 안성면 지역은 4~5일 정도 늦어질 수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이종철 기술연구과장은 “과수 저온피해에 적절하게 대비해야만 피해를 줄일 수 있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을 순회하면서 지도 · 홍보하고 있으며,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매뉴얼을 설명하는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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